아드리안 히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감독은 리그 데뷔 첫 골을 터트린 정상빈을 칭찬했다.
히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원정경기를 2-3으로 패한 뒤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더 좋아졌다”며 팀 합류 이후 첫 골을 터트린 정상빈에 대해 말했다.
정상빈은 1-3으로 뒤진 후반 20분 로빈 로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문 왼쪽을 노리는 슈팅을 연결, 골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합류 이후 첫 득점이었다.
히스 감독은 “골을 잘 만들었다. 우리가 그를 전방으로 더 올렸을 때 위협적인 모습이었다”며 정상빈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정상빈은 경기 후반 다리에 경련이 온 듯, 제대로 뛰지 못하는 모습 보였지만 후반 종료 직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보여줬다.
히스 감독은 “아직 100%의 상태는 아니다. 경련 증세가 있었던 거 같다. 오랜 시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이기에 예상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그의 부상에도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해 교체할 수가 없었다고 밝힌 그는 “마지막은 정말 좋은 위치에서 정말 좋은 퍼스트 터치를 보여줬는데 불운했다.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때렸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이 리그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정상빈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걱정을 적게 한 선수”라며 팀내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다고 평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점 장면이 모두 수비 미스에서 나온 것이었기에 실망감은 더해보였다.
그는 “선수 개인의 실수로 대가를 치렀다”며 실점 장면이 “끔찍했다”고 표현했다. “나가서 싸우지 않으면, 경기에 이길 수 없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를 치르기전 개인 사정을 이유로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올스타 2회 경력의 임마누엘 레이노소가 다시 팀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히스 감독은 그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와 면담을 진행한 뒤 상태를 보겠다고 말하면서도 “나느 지금 다른 것을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주 화요일(한국시간 10일)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US오픈컵에 집중할 계획임을 분명히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