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연속 안타→4할 폭발…1할대 머물던 시범경기 홈런왕, 5월 폭주하기 시작했다 [MK대전]

‘시범경기 홈런왕’이 드디어 폭발하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는 올 시즌 박진만 삼성 감독은 물론이고 삼성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선수다. 이성규는 시범경기 기간 타율 .333 12안타 5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며 삼성 외야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성규는 입단할 때부터 거포 유망주로 불렸다.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던 2018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6 82안타 31홈런 79타점 60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홈런왕, 타점왕 타이틀을 가져왔다. 또한 2020시즌에는 10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모두의 기대를 불렀다.

이성규가 5월 들어 폭발하기 시작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늘 고개를 숙여야 했다. 4월 역시 마찬가지였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161 9안타 3타점에 그쳤다. 박진만 감독이 믿음을 주며 선발로 넣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이성규는 4월 29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서 타율 .375 16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이날도 그 기세를 기어갔다. 2회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부터가 진짜였다. 김민우의 132km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2루에 있던 김지찬이 홈에 들어오기 충분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김지찬을 홈으로 불렀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였으며, 이 안타를 끝으로 선발 김민우는 강판됐다.

이날 이성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도 9-1 승리를 가져오며 주중 3연전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근 6경기 20타수 8안타, 타율 4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멀티타점 경기를 만들며 팀에 힘을 주고 있다. 이날 경기 2안타를 추가한 이성규는 4월 12일 SSG 랜더스전 이후 다시 2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매년 다르다, 다르다 했던 이성규. 올해는 진짜 다를까. 일단 5월 시작은 좋다. 폭주하기 시작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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