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안타 1득점→오늘은 4안타 무득점…선발진이 잘 버텨도, 득점 못 내면 패배다 [MK대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침묵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서 0-4로 패하며 연패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한화에 내줬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그런대로 호투를 펼쳤다. 7이닝 4실점(3자책), 지난 경기에 이어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이 패했다. 피렐라의 멀티히트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타선이 침묵했다. 삼성은 전날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에게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당할 뻔 했던 삼성이다. 삼성은 전날 1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7회 1아웃 이후 나온 강민호의 솔로포가 유일한 안타였고, 득점이었다.

11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언젠가 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늦게 나온 것 같다. 찬스 한 번만 오면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많이 갔다. 흐름이 잘 안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는 운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도 야구의 부분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족으로 빗맞은 안타가 나올 수 있다. 흐름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이날도 삼성 타선은 꽁꽁 묶였다. 2회 호세 피렐라의 안타가 나왔으나 김태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4회 이재현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은 없었다. 그 외에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리카르도 산체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피렐라가 괴물 신인 김서현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 출루했으나 이후 나온 오재일은 삼진, 김태군은 2루 뜬공, 김지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9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 피렐라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마운드는 버텼지만,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거웠다. 반대로 말해 한화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다. 11일 선발 산체스는 최고 구속 152km, 괴물 신인 김서현은 161km를 뿌렸다.

삼성은 주중 3연전을 승리로 가져오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5할 승률도 회복했다. 그러나 9위 한화에 연이어 일격을 당하며 승패 마진 -2가 되었다.

이제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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