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신인왕 후보 안두하, 피츠버그에서 DFA [MK현장]

한때 올해의 신인 후보였던 미겔 안두하(28), 피츠버그에서 짐을 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안두하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안두하는 웨이버를 거쳐 구단 산하 트리플A에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남거나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피츠버그가 미겔 안두하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안두하는 지난 2018년 뉴욕 양키스에서 149경기 출전, 타율 0.297 출루율 0.328 장타율 0.527 27홈런 92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시 그와 오타니를 놓고 누가 올해의 신인에 선정돼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했다.

오타니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면, 안두하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양적, 질적으로 그때의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두 시즌동안 22경기에서 타율 0.209 출루율 0.247 장타율 0.388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좌완 상대 플래툰으로 역할이 제한됐고, 13경기에서 33타수 5안타에 그쳤다.

데릭 쉘튼 감독은 그를 제외하는 것이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하며 “한동안 계속 우완 선발을 상대하는 일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출전 기회를 주기가 쉽지 않음을 인정한 것.

좌완 롭 자스트리즈니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5 2/3이닝 5실점 기록한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그는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에는 토미 존같이 큰 부상으로 1년 넘게 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지만, 신경 문제라는 얘기를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팀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혼자 앉아만 있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자스트리즈니의 복귀로 피츠버그는 두 명의 좌완 불펜을 보유하게 됐다.

쉘튼 감독은 “이번 시즌중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동안 휴식일이 많아서 벤치 멤버를 더 많이 가져갔는데 다시 좌완 불펜 두 명을 보유할 수 있게됐다”며 그의 복귀가 불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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