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LG 트윈스에 악재가 닥쳤다. 우완 불펜 요원 이정용이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뿐만 아니라 전날(19일)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위염 증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염 LG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변동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우완 불펜 투수 이정용은 잠시 휴식을 가진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65경기(163이닝)에서 10승 7패 1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올린 LG의 핵심 불펜 자원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2승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부진에 시달렸다.
염 감독은 “(이)정용이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어깨에 근육통이 생겼다”며 “20일 이상 걸릴 것 같다. 3주는 봐야 한다. 좋아질 만 하니 (2군에) 간다”고 한숨을 쉬었다.
LG는 이정용의 빈 자리를 이상규로 메운다. 2019년 처음으로 프로 1군에 모습을 보인 이상규는 2020시즌 중반 한 때 LG의 마무리를 맡기도 한 우완투수다. 통산 성적은 35경기(36.2이닝) 출전에 2승 3패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87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상규를 바로 등록할 것이다. 한 번 써 봐야 한다. 1이닝, 2이닝 다 써볼 것”이라며 “써보다가 좋으면 (필승조로) 승진할 수도 있다. 써야지 키울 수 있다. 과정을 볼 것”이라고 그의 선전을 바랐다.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LG가 0-1로 뒤진 3회말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LG의 3-1 역전승을 이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위염 증상으로 인해 오늘 쉰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를) 잘 하고 뭘 잘못 먹었는지 배탈이 났다. 병원에서 링거도 맞았다. 야구장도 나오지 말고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1루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