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리즈를 내줬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3-8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3연전 1승 2패로 내주며 24승 22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27승 20패.
배지환은 선발 제외, 또 다른 좌타자 조시 팔라시오스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앞선 두 경기 나오지 못했던 로돌포 카스트로, 코너 조가 대신 출전했다.
5회까지는 접전이었다. 피츠버그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와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가 팽팽하게 맞섰다.
애리조나가 1회 코빈 캐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피츠버그는 2회 안타 하나없이 득점했다. 볼넷 출루한 조가 켈리의 견제 실책과 폭투로 홈으로 들어온 것.
애리조나는 다시 3회 호세 에레라의 2루타에 이어 2사 2, 3루에서 콘트레라스의 폭투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고 5회에는 1사 2루에서 패빈 스미스의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까지 켈리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5회 조의 내야안타에 이어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 그리고 투쿠피타 마카노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6회 이후 불펜 싸움에서 허무하게 기울었다. 6회초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2루로 내보낸데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타구를 직접 잡은 투수 다우리 모레타가 1루로 던진 것이 1루수 키를 벗어나면서 실점했다.
모레타는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한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어야 했지만, 실책이 이어지며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 모레타를 구원, 남은 아웃 2개를 잡은 롭 자스트리즈니는 7회 첫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안타와 폭투,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내보낸 뒤 강판됐고 이어서 등판한 로버트 스티븐슨은 피안타, 볼넷, 그리고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요한 라미레즈는 2이닝을 소화하며 추가 소모를 줄였지만, 9회 2사 이후 볼넷과 도루,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애리조나 불펜은 이와 대조적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스캇 맥고프, 케빈 긴켈이 2이닝씩 막았. 6회 카를로스 산타나, 8회 잭 수윈스키가 볼넷 출루했지만 잔루가 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