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투수 완전체 가동이 임박했다. 지금도 강력한데 더 강해진다는 뜻이다.
LG는 팀 평균자책 3.39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 자책은 3.32로 역시 1위이고, 구원 평균자책 기록 역시 3.75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5월 이후로는 안정감이 더 늘었다. 4월 팀 평균자책이 3.49로 부문 4위였는데, 5월에는 3.24로 월간 2위로 더 좋아졌다. 강점이었던 선발은 더 좋아졌고, 구원진도 안정감을 찾았다.
6월에는 천군만마와 같은 복귀 소식도 있다. 바로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지난해 4선발로 활약했던 이민호가 돌아온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3일 “고우석이 26일 첫 실전 등판을 치른다”면서 “이후 이틀 휴식한 이후 29일쯤 한 번 더 등판하고 상태를 체크해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서산 한화 이글스 퓨처스 팀과의 경기가 고우석의 실전 등판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61경기에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 1.48을 기록하며 리그 구원왕에 오른 고우석이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 LG 마운드엔 큰 힘이 된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고우석의 복귀 소식을 반겼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가 돌아오면 팀이 훨씬 편해진다. 불펜 필승조에 훨씬 여유가 더 생긴다. 세이브가 가능한 투수가 3명이 된다”면서 “본인 컨디션에 따라 연투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게 하고 여투가 어렵다면 또 다른 투수를 활용하면 된다. 투수 뎁스에서 굉장한 여유가 생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LG는 고우석의 이탈 이후 마무리 투수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5월 들어 함덕주, 박명근이 각각 3세이브씩을 올리면서 그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이들이 필승조로 자리를 잡는다면 기존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이들 3인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거기다 지난해 필승조였던 정우영-이정용이 제 컨디션을 찾고 올 시즌 좋은 활약 중인 유영찬 등을 비롯한 다른 투수까지 가세한 LG 불펜은 최강의 모습을 보여줄 잠재력이 충분하다.
5월 평균자책 2.87로 선전 중인 선발진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지난해 팀내 4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민호가 실전 경기를 치르며 복귀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26경기서 12승 8패 평균자책 5.51을 기록하며 차세대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민호는 올 시즌 단 1경기에 나서 5.1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만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다 지난 17일 롯데전에서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상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염 감독은 이민호도 빠르면 6월 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염 감독은 “이민호가 돌아오면 이지강이 롱릴리프로 들어간다. 그러면 이제 (구상했던 마운드가) 완벽하게 갖춰진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