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3승+7회 빅이닝’ 롯데, 주말 키움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3연승 질주 [MK고척]

롯데가 선발투수 찰리 반즈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롯데는 26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28패(19승)째를 떠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가 2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승리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척 서울)=천정환 기자

롯데는 투수 반즈를 필두로 김민석(중견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고승민(우익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안권수(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이에 맞서 김준완(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태진(3루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이형종(우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회는 롯데에게 먼저 다가왔다. 4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우전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전준우(삼진)와 안치홍(우익수 플라이)은 모두 범타에 그쳤지만, 상대 투수의 폭투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연결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노진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롯데는 6회초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도루에 성공했고, 전준우의 진루타에 3루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치홍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롯데는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노진혁의 내야 안타와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안권수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 번 불 붙은 롯데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안권수의 2루도루와 김민석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승욱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으며, 후속타자 전준우도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안치홍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윤동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마저 나온 롯데는 6-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키움은 9회말 이정후, 김혜성의 연속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나온 김동헌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형종의 사구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자 임병욱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쾌투로 시즌 3승을 올린 롯데 찰리 반즈. 사진(고척 서울)=천정환 기자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95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박승욱(4타수 2안타 1타점)과 노진혁(4타수 2안타), 유강남(4타수 2안타 1타점), 안권수(4타수 2안타 2타점)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은 7회초 마운드에 올랐던 불펜자원 김재웅(0.1이닝 4피안타 4실점), 김동혁(0.1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최원태(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는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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