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이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멜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9-4 승리)를 되돌아봤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번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제외한 여덟 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고르게 팀 공격에 기여했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는 팀”이라며 말문을 연 멜빈은 “타자들이 함께 공격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약간의 주루플레이에 희생플라이, 필요할 때 적시타까지 나와줬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이것이 상대 투수를 압박하는 방법”이라며 “공격에서 쉴 틈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5회 김하성의 도루를 시작으로 4개의 도루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으면 하고 있다. 그 능력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상대의 도루 저지 기록 등을 살펴보고 이점을 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5월 19경기에서 타율 0.105로 부진했던 맷 카펜터도 2루타 2개로 3타점 올리며 부활한 것에 대해서도 “정말로 필요했다”며 반겼다. “그의 활약으로 타선의 깊이가 더 깊어졌다. 타선 전체가 기여하고 있다. 환상적이다. 내일 좌완 상대로 출전할 넬리(넬슨 크루즈의 애칭)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기록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어떻게서든 진루를 하려고했다. 공격적으로 방법을 찾았다”며 9회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도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높은 기대치 속에 뛰고 있다. 우리와 마주하는 상대는 늘 최고의 투수진을 준비시키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배웠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오늘같은 모습이 “우리 타자들이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며 오늘같은 공격력을 계속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