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솔직했던 WBC 술판 선수 제외, 올스타 팬 투표 빠질 수 있어 다행

다행히 올스타전에 문제 선수들이 포함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워낙 KBO리그서 큰일을 해냈던 선수들이었기에 자칫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빠른 인정과 사과를 통해 그 가능성을 차단했다. 타이밍이 아쉽긴 했지만 해당 구단에서 문제 선수들을 1군 엔트리서 제외하며 올스타 선정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했다.

NC 이용찬이 WBC 기간 중 음주 사건을 일으킨 것을 사과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오는 7월 15일 사직에서 개최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는 5월31일 공개됐다.

2023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와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로 팀을 나누어 구성되며,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추천한 후보 총 120명 중, 양 팀의 ‘베스트12’ 총 24명을 선정한다.

팬 투표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21일간 진행되며,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그리고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약 3주간 치러지는 팬 투표의 70%와 KBO 리그 선수단이 직접 참가하는 투표 30%의 비율을 합산하여 최종 베스트12를 선정한다.

투표는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 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팬 퍼스트의 일환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이벤트는 추후 공개된다.

문제는 WBC 음주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이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해당 선수와 구단이 끝까지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면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만큼 KBO리그서 큰일을 했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1일 공개 사과에 이어 김광현(1일) 정철원 이용찬(2일)이 공식 사과 후 1군 엔트리서 제외되며 팬들의 선택지가 명확해 지게 됐다.

김광현만 1일 엔트리서 제외돼 나머지 두 선수는 경기에 출장하며 KBO 징계를 기다릴 것으로 우려 됐지만 2일 두 명의 선수가 엔트리서 빠지게 되며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개인의 노력을 인정받으며 최고로 빛나는 별이 돼야 한다. WBC서 음주 파문을 일으킨 선수에게는 그 영광이 돌아가면 안 되는 일이었다.

다행히 빠른 인정과 사과를 통해 문제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뽑히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을 수 있게 됐다.

염치없지만 다시 팬들의 사랑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팬들이 진정 사랑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받을 기회가 생겼다.

WBC 기간 중 음주를 한 선수들이 그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되게 된 점은 KBO 입장에선 큰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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