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데’ 넘어 ‘탑데’ 꿈꾸는 롯데, 17억 외인 타자도 복귀 시동…NC전 멀티히트→100% 출루

올 시즌 높은 곳을 바라보는 롯데 자이언츠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잭 렉스가 시원한 멀티히트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렉스는 4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렉스는 오른 무릎 우측 슬개건 미세 파열 부상을 입고 2주간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퓨처스팀으로 내려온 후 첫 실전 경기였던 지난 31일 KT 퓨처스팀과 경기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렉스는 이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KT전서는 지명타자로 나섰다면, 이번에는 수비까지 소화했다.

렉스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1회 상대 선발 신민혁을 맞아 우전 안타를 때렸다. 3회에도 신민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렉스는 지시완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날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렉스는 6회초 수비 상황를 앞두고 윤수녕과 교체됐다.

지난 시즌 중반 DJ 피터스의 대체 외인 타자로 롯데에 합류한 렉스. 오자마자 56경기에 나서 타율 .330 2안타 8홈런 34타점 32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렉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00만, 옵션 10만)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은 아직 지난 시즌만큼의 화력을 뽐내지는 못하고 있다. 30경기에 나서 타율 .261 30안타 2홈런 20타점 14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득점권 타율이 .326(43타수 14안타) 1홈런 19타점으로 시즌 타율보다 높다. 만루 상황에서는 5할이다. 주자 있을 때 타율(0.290)이, 없을 때(0.226)보다 높다.

롯데는 현재 4일 기준 29승 18패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30승 고지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선두 SSG 랜더스(32승 17패 1무)와 격차는 단 두 경기 차다. KIA 타이거즈와 주말 시리즈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고,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상승세다.

롯데는 봄데를 넘어 탑데를 꿈꾼다. 렉스가 돌아와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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