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철벽 같던 롯데 불펜 무너트리며 스윕 위기 탈출…6회 6득점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며 KIA전 스윕에 실패했다.

롯데는 4일 사직 KIA전서 0-6으로 패했다. 6회초 한꺼번에 6점을 빼앗기며 1패를 안았다.

지난 2일과 3일 KIA를 연파하며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던 롯데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한 박자 쉬어가게 됐다. 시즌 성적은 29승19패가 됐다.

김진욱이 위기를 막지 못하고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는 3~5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현희의 위기 관리 능력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한현희는 3회초 1사 3루에서 류지혁을 내야 땅볼,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았고 4회초 1사 1, 2루에서는 이우성을 병살로 솎아냈다. 5회초 2사 2루서는 류지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잘 버티던 한현희는 6회초까지 넘기지는 못했다. 선두 타자 고종욱과 소크라테스에게 잇달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롯데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튼실했던 불펜이 KIA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주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했던 롯데다. 선발보다 불펜이 더 믿음직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은 불펜이 무너졌다.

무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진욱은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 김선빈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다음 투수는 김도규. 그러나 김도규도 이우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신범수의 희생번트 뒤 김규성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정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류지혁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윤명준을 투입하고서야 발등의 불을 끌 수 있었다.

KIA는 6회초에서 12명의 타자가 등장해 2루타 3개 포함 안타 8개, 1 볼넷, 1 희생번트, 도루 1개를 묶어 6득점 하며 롯데 불펜을 무너트렸다.

롯데는 공격에서도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경기를 KIA에 내줬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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