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도 못버티고 강판...류현진 절친의 계속되는 시련

류현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알렉 매노아,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매노아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회도 못버티고 무너졌다.

무사 1루에서 제레미 페냐의 번트 타구가 3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구르면서 내야안타가 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었다.

매노아는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나머지는 그의 문제였다. 무더기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코리 절크스에게 허용한 만루홈런은 치명타였다.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8개의 공을 던진 사이 아웃은 한 개밖에 잡지 못했다.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세웠다. 허용한 8개의 타구중 5개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더 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5월 한 달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5, 26 1/3이닝 5피홈런 21볼넷 20탈삼진으로 부진했던 그다. 여섯 차례 등판중에 네 차례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5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도 세 차례나 있었다.

시즌 전체로 보면 9이닝당 6.4개의 볼넷을 내준 사이 7.5개의 탈삼진을 잡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각각 2.3개, 8.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더 이상 그의 부진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부진으로 이같은 목소리는 더 커지게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날 경기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고보겠다. 아직은 (마이너 강등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상태다. 우리는 정말 좋은 투수가 약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매노아의 마이너 강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이 팀과 구단 조직이 멋진 것중 하나는 선수를 돕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고, 선수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당장 마이너 강등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뭔가 조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보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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