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승전보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87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에인절스가 3-0으로 앞선 3회말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의 4구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그는 맷 타이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4회말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시애틀 우완 불펜 자원 맷 브레쉬의 초구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었다. 이번에는 아쉽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6회말 삼진으로 숨을 고른 오타니는 이어 8회말에도 우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9-4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에인절스는 36승 31패를 기록했다. 연승에 실패한 시애틀은 31승 33패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은 무난한 투구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오타니를 비롯해 브랜든 드루리(5타수 2안타 1타점), 타이스(4타수 2안타 3타점), 잭 네토(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애틀은 선발투수 길버트(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4패(4승)째. 타이 프랑스(3타수 3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는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