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완패를 당했다. VNL에서 단 한 세트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6연패를 당하고 있는 충격적인 행보다.
여자배구대표팀(세계 27위)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2경기에서 일본(세계 7위)에 세트스코어 0-3(18-25 13-25 19-25)으로 무릎 꿇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4승(2패)째를 올리며 순항을 이어갔다.
벌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6연패에 빠졌다. 또한 세사르 호는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충격적인 완패를 이어가고 있다.
1주 차 경기들에서도 한 수 아래의 전력을 노출하며 무릎 꿇었다. 튀르키예-캐나다-미국-태국에 이어 2주 차 브라질-일본을 상대로 모두 0-3, 셧아웃 패배로 무릎 꿇었다.
아직 VNL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네덜란드-크로아티-한국까지 3개팀인데, 1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도 공격 짜임새와 조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특히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가장 뼈아팠다. 이날 한국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다.
문지윤(GS칼텍스)이 8점으로 최다였고, 정지윤(현대건설)이 6점, 김다은(흥국생명)이 4점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1~2세트 탄탄한 전술과 뛰어난 전술 및 다양한 공격 패턴을 내세워 맹공을 퍼부어 손쉽게 2개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결과도 아쉬웠다. 한국은 3세트 중반까지 근소한 점수차로 일본을 압박했지만 16-17부터 내리 연속 실점을 하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주 차 3번째 경기를 통해 첫 승에 나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