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탈 꼴찌 기회 잡았는데…한화 외국인 타자는 언제나 오나

‘꼴찌 탈출 기회 왔는데…’

한화가 만년 꼴찌 이미지를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며 9위 삼성에 반 경기차까지 추격했다.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만년 꼴찌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화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어낸다면 좀 더 활력을 얻을 수도 있다. 탈꼴찌를 확실하게 굳힐 카드 한 장이 남아 있다.

외국인 타자 한 자리가 바로 그것이다.

한화는 현재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투수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한 한화다. 외국인 타자는 그런 한화에 폭발력을 안겨 줄 수 있는 존재다.

성공 확률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좋은 외국인 타자를 뽑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가 될 수 있다.

이미 한화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성공 가도를 달리며 팀 분위기를 바꿔 놓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에 대한 갈증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영입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아직 별다른 진척 상황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다 불쑥 새 선수를 구해올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레이더망에 걸려 있던 선수들 중에서는 한국행 의사를 밝힌 선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한화 한 관계자는 “좋은 선수라 접근하면 메이저리그에 콜업 된다던가 마이너 계약을 맺고서라도 메이저리그에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계약이 틀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금은 외국인 타자 영입 시기를 정해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끝이 보이지 않지만 그러다 생각을 갑자기 바꾸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반대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구단 입장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하루가 급한 상황이지만 현지 외국인 선수 시장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한다.

아무 선수나 뽑을 수는 없는 상황. KBO리그서 통할 수준의 선수를 구한다는 것이 그리 녹록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kt나 두산이 원래 뛰던 선수들을 재영입한 것도 현재 외국인 선수 시장의 빈곤함을 말해주고 있다.

한화는 언제쯤 완전체 타선을 갖출 수 있을까. 이제 막 활기가 돌고 있는 팀 전력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려면 너무 늦어져선 안 된다는데 한화의 고민이 있다.

마땅한 선수는 없고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화 외국인 타자 실타래가 언제쯤 풀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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