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3-8로 졌다. 이 패배로 컵스와 3연전 스윕당하며 9연패 늪에 빠졌다. 34승 39패. 컵스는 36승 38패 기록했다.
1번 2루수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빠진 피츠버그 타선은 무기력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7회가 돼서야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코너 조의 안타를 시작으로 사구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우며 상대 선발 헨드릭스를 끌어내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대타 투쿠피타 마카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트레이 만시니가 잡는 과정에서 더듬었고 송구가 벗어난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2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번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아웃된 직후 헬멧을 내동댕이치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말 공격에서 포수 타석에 대타를 기용해 타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포수 제이슨 딜레이와 교체됐다. 4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컵스 선발 헨드릭스는 6 1/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7회 득점으로 역전에 대한 희망을 살렸지만, 그 희망은 8회초 짓밟혔다. 앙헬 페르도모와 예리 데 로스 산토스가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2사 만루에서 닉 마드리갈에게 허용한 우전 안타가 아쉬웠다. 이후 1루 주자 마드리갈을 런다운 상황에 가두고도 3루 주자를 신경쓰다 도루를 허용하는 등 엉성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은 5 2/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 기록했다.
3회와 6회 두 차례 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미겔 아마야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1사 2, 3루에서 니코 호어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후 스즈키 세이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6회에는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크리스토퍼 모렐의 3루 땅볼 타구 때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송구를 1루수 코너 조가 제대로 퍼올리지 못하며 이닝이 이어졌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안 햅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이후 얀 곰스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컵스 1번 타자로 나선 호어너는 3회 3루타에 이어 7회에는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