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아시아컵 2023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최정예 전력으로 출전했다. 박지수가 복귀했고 WKBL 통합 MVP 김단비도 합류했다.
김단비는 2022-23시즌 WKBL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최고 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혜진이 없는 만큼 앞선과 뒷선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김단비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몇 년 전부터 항상 대표팀에 합류할 때 이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번이 6번째로 나서는 아시아컵인데 마찬가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수가 복귀했다는 건 김단비의 부담 역시 크게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지수 외 국제대회에서 통하는 빅맨이 없는 만큼 공백 상황에서 김단비의 공격과 수비 부담은 컸다. 이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김단비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박)지수다. 오랜만에 다시 합류한 만큼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할 것이다. 아시아 선수들과 하는 경기인 만큼 지수가 돋보이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한국의 첫 상대는 뉴질랜드다. 사실상 4위로 가기 위한 단두대 매치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전력으로는 중국과의 최종전보다는 뉴질랜드에 올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는 정 감독과 선수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김단비는 “이번 아시아컵에서 대표팀의 최종 성적이 뉴질랜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뉴질랜드전 하나만 바라보고 준비했기 때문에 이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