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불패 이어간 에이스의 멋진 소감 “내가 잘 던져 연패 끊었다고? 아냐, 팀이 하나였기에 끊을 수 있었다”

“내가 잘 던져서가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길었던 5연패 탈출과 2연속 스윕패 굴욕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27승 41패를 기록하며 9위 한화 이글스(27승 37패 4무)와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좁혔다. 5위 두산 베어스(32승 34패 1무)와 6경기 차다.

뷰캐넌은 삼성의 에이스다. 사진=천정환 기자

뷰캐넌은 큰 위기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5회 우익수 류승민의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을지도 모른다. 이날 승리로 뷰캐넌은 시즌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 3.0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9회,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뷰캐넌은 인천에서 진 적이 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 원정 4전 4승이었다. SSG를 만나서도 강했다. 전신인 SK 시절을 포함해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 2.14였다. 극강의 모습을 이번에도 이어간 셈이다.

뷰캐넌은 “내가 잘 던져서 연패를 끊은 게 아니라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득점을 올려줘서 더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강민호 선수가 리드를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마운드에서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피칭하자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20일 등판서 야수 실책으로 뷰캐넌이 잘 던지다가 무너졌다. 6.2이닝 6피안타 6실점. 그러나 자책점은 단 한 점이었다.

그는 “이번 주에 두 번 등판했지만 전혀 힘들진 않았다. 언제라도 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에이스다운 이야기를 남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을 두고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뷰캐넌 선수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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