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넘겼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7번 2루수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5구째 97.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했다.
타구 속도 104.7마일, 타구 각도 29도의 타구가 좌측으로 뻗었고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97피트.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 기록했다. 지난 시즌 150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때렸던 그는 이번 시즌 77번째 경기만에 9개의 홈런을 날렸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2-1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지만, 4구째 95.6마일 싱커가 낮은 코스에 빠졌음에도 닉 렌츠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2-2 카운트 상황에서 오티즈는 헛스윙을 유도할 목적이었는지 줄곧 낮은 코스만 공략하다 높은 코스를 택했다. 그러나 치기 좋은 위치로 들어갔고, 김하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