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감독, 항저우AG에도 대표팀 지휘봉 잡아…경향위 개최 “여자농구 발전 위해 힘쓸 것”

정선민 감독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여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 대표팀 평가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민국 여자농구는 큰 위기에 빠졌다. A-대표팀은 최근 열린 아시아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4위 내 진입에 실패,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초대 챔피언이자 중국과 함께 최다 우승(12회)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의 추락은 아시아 내에서도 큰 충격이다.

정선민 감독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더불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참가 자격을 잃었고 연령별 대표팀은 아시아 대회에서 좌절, 세계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특히 A-대표팀의 상황은 심각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약 2년 동안 국제대회가 없다. 다가오는 2025년 아시아컵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최근 들어 라트비아와 수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등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더욱 중요해진 아시안게임이다. 물론 아시아 강호들의 경우 아시안게임보다 월드컵, 올림픽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전보다 메달 경쟁력이 높아진 건 사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의 분위기 및 전력, 경기력을 고려하면 동메달도 보장하기 힘들다.

정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물음표도 가득했다. 지난 아시아컵에서 4위 내 진입에 실패한 건 큰 충격. 그러나 이번에 열린 경향위에선 정 감독에 대한 부분보다는 앞으로 여자농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지원에 대해서만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향위는 정 감독에 대한 거취 문제보다는 일단 여자농구의 위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아시안게임은 정 감독이 그대로 지휘할 것이다. 좋은 성적을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2년 동안 국제대회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여자농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대회일 수밖에 없다. 정 감독 역시 계약 기간이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인 만큼 미래를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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