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예비역’ 노아 송, 필라델피아에서 DFA

룰5드래프트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합류했던 한국계 우완 투수 노아 송(26)이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필리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송을 복귀시키면서 동시에 양도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허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송은 지난 6월 29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필라델피아는 노아 송과 함께가지 않는 쪽을 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는 투수의 경우 30일을 넘길 수 없다. 30일 뒤에는 결정을 내려야한다.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놓고 마이너리그에 머물게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그와 함께하지 않는 것을 택했다.

그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해군사관학교 소속이던 지난 2019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그는 싱글A에서 7경기 등판한 이후 해군에 입대했다.

지난 2020년 사관학교 임관생이 프로스포츠 선수로 뛰는 것을 허용한 새 규정이 마련됐지만,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을 확인한 뒤 해군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현역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운 그는 지난해 12월 룰5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지명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역 이후 다시 프로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쉬웠다. 재활 등판 명목으로 싱글A부터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며 8경기 등판했지만 11이닝 9실점(평균자책점 7.36) 1피홈런 11볼넷 16탈삼진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송은 양도지명과 동시에 웨이버됐다. 그는 트레이드나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팀을 옮길 수 있다. 웨이버를 완전히 통과하면 룰5드래프트 규정에 따라 원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가야한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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