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규가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와 양현준도 교체 출전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 빌바오와의 프리 시즌 최종전에서 3-2로 역전 승리했다.
이날은 셀틱에서만 467경기를 뒤고 102골 101도움을 기록한 ‘원 클럽맨’ 제임스 포레스트를 위한 경기였다. 그리고 셀틱의 프리 시즌 최종전이기도 했다.
올해 여름 셀틱의 유니폼을 입은 권혁규가 선발 데뷔 전을 치렀다. 그리고 오현규와 양현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오현규는 후반 70분 데이비드 턴불의 역전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 역시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권혁규는 경기 초반 자신의 리듬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험한 패스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셀틱의 초반 경기력도 살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권혁규는 금세 안정감을 되찾았다.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선발 데뷔 전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셀틱은 전반 2분 우나이 고메즈에게 선제 실점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나온 패스 미스 이후 고메즈의 강력한 슈팅에 실점을 허용했다.
셀틱은 하타테 레오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멋진 드리블 이후 슈팅으로 우나이 시몬이 버틴 빌바오의 골문을 뚫었다. 하나, 1분 만에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셀틱이다. 이케르 무니아인이 셀틱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슈팅, 득점했다.
전반전을 1-2로 마친 셀틱은 후반전에 앞서 교체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들어갔고 권혁규가 제외됐다.
많은 선수를 한 번에 교체한 셀틱의 선택은 옳았다. 양현준을 중심으로 한 오른쪽 측면 공략은 효과가 있었다. 빌바오의 수비를 서서히 무너뜨린 셀틱은 후반 66분 알레산드로 베르나베이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4분 뒤 양현준과 오현규의 발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양현준의 패스를 시작으로 진행된 공격 상황에서 오현규가 빌바오 수비 진영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전했고 턴불이 놓치지 않고 역전 득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셀틱은 빌바오의 반격에도 동점을 헌납하지 않았다. 오히려 양현준을 적극적으로 활용, 빌바오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후반 82분에는 오현규가 빌바오 수비진을 당황케 한 멋진 패스까지 선보였다. 아쉽게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안방에서 열린 프리 시즌 최종전을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셀틱은 프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는 5일 로스 카운티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