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긴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기쿠치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처음부터 100% 전력으로 투구를 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초반에 먼저 실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멘텀을 우리쪽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며 이날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100% 투구’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은 초반에는 몸 상태 등을 체크하면서 천천히 가는 경향이 있다. 당연히 언제나 목표는 6이닝을 채우는 것이지만, 오늘은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모든 힘을 쏟아붓자고 생각했다”며 설명을 이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역동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대단했다”며 기쿠치의 호투를 칭찬했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가 좋았다. 강한 타구가 많이 없었다”며 세 가지 구종이 잘 통했다고 호평했다.
기쿠치는 최근 네 차례 등판에서 2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중이다.
그는 최근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고,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이날 기쿠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4회 오스틴 헤이스의 타구를 글러브로 막으려다 오른팔에 이상을 호소했다. 다행히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슈나이더 감독은 “삼두근 부위에 경련이 왔다. 팔을 이상하게 움직이다 그렇게 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기쿠치는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와 함께 “바나나를 더 먹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