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LG전 ERA 5점대였는데…올해 0.69·2승 ‘달라졌다’, 38억 베테랑 좌완의 외침 “공격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36)은 지난 시즌까지 LG 트윈스전 통산 전적이 좋지 않았다. 53경기에 나서 7승 12패 2홀드 평균자책이 5.43으로 높았다. 지난 시즌에도 4경기 3패 평균자책 6.75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LG를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월 12일 대구 경기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21년 9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LG전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또 지난 5일 열린 경기에서도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의 6-3 승리와 함께 시즌 6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LG전 2경기 2승 평균자책 0.69로 좋다.

1회 김동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주며 시작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공을 던지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또한 중요한 상황마다 나온 야수들의 수비도 백정현에게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도 “백정현 선수가 1회 비자책 실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듬직하게 수행해 줬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강)민호 형이 사인 주는 대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라며 “점수 차가 타이트한 상황에선 좀 더 집중해서 던질 수밖에 없는데,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니 상대 타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잘 맞은 타구가 많았는데 수비수 정면으로 들어가면서 비교적 잘 막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상당히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개 구단 선수들이 모두 지칠 시기다.

백정현도 “요즘 상당히 더워서 모든 선수가 힘들어할 시기다. 좀 더 힘내서 다음 경기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반기 막판 팔꿈치 통증을 느껴 다른 선수들보다 전반기를 일찍 마감했던 백정현은 후반기 돌아와 선발진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후반기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고 있고 평균자책도 2.31로 준수하다. 전반기 4승 5패 평균자책 3.95 보다 더 좋은 모습을 후반기에 보여주고 있다.

백정현의 후반기를 기대해 보자.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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