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선수가 병원으로 갔다.
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지만, 이후 2세트와 3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왔다. 4세트도 팽팽한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삼성화재가 따내며 3-1로 이겼다.
그러나 승패와 관계없이 3세트 아찔한 상황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 한국전력에 악재가 발생한 것.
3세트 11-12에서 공격을 시도하려 점프를 준비하던 아웃사이드 히터 공재학이 넘어지며 일어서지 못했다. 트레이닝 파트가 들어와 공재학의 상태를 체크했고, 공재학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 빠져나갔다.
이후 서재덕이 14-17에서 이태호 대신 들어왔다. 서재덕은 김정호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큰 충격을 입었다. 실점 이후 다시 이태호와 재교체됐다. 벤치에 앉아 서재덕의 손가락 상태를 체크했지만, 서재덕은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했다.
두 선수는 경기장을 빠져 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구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한국전력 공재학, 서재덕 선수는 병원으로 갔다. 공재학 선수는 아킬레스건 부상, 서재덕 선수는 손가락 부상이다”라고 전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직 보고받은 건 없다. 두 선수 모두 병원에 갔는데 트레이너에게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학이가 빠지면서 높이가 낮아졌다. 있는 자원들로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패배보다 더 뼈아픈 선수 두 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의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한국전력 팬들은 바라고 있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