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병원 검진 결과 옆구리 근육 이상을 발견했다. 곧 양의지의 1군 엔트리 말소 여부를 코치진이 논의할 가운데 양의지가 이탈한다면 두산 5강 도전 최대 위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양의지는 8월 5일 잠실 KT WIZ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 7회 말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재환과 교체됐다.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 자리에 있었기에 의외의 양의지 교체 결정이었다.
이날 양의지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이유는 부상이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 선수가 옆구리 통증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편도염 여파와 함께 전날 타석에서 스윙 과정에서도 불편함을 느낀 듯싶다. 오늘은 대타 출전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내일(7일) 병원 검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94안타/ 9홈런/ 44타점으로 팀 중심 타선에서 활약 중이다.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팀 마운드까지 안정적으로 리드하고 있기에 양의지의 공백이 더 뼈아프게 느껴졌다.
양의지 없이 6일 KT전을 치른 두산은 팀 타선 침묵 속에 결국 1대 3으로 패했다. 4번 타자로 복귀한 김재환도 양의지의 공백을 못 채우면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