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김민수 스페인축구 라리가 뛸 준비 됐다

김민수(17·지로나B)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위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할 실력을 이미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페인 축구매체 ‘풋볼 아시아 에스파뇰’은 “김민수는 지로나 1군에서 뛸 준비가 됐다. 선수 본인도 프리시즌을 잘 치러 기뻐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2부리그 FC안도라와 홈 평가전을 3-0으로 이겼다. A팀 경기에 교체 투입된 김민수는 후반 35분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수가 스페인 2부리그 FC안도라와 홈 평가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지로나 공식 SNS

김민수는 2022년 7월 지로나 2군과 2023-24시즌까지 계약했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전천후 2선 자원이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 카탈루냐어 채널은 “지로나 육성 시스템 최고 재능 중 하나다. 성공 여부에 돈을 걸어도 좋다”며 김민수를 극찬했다.

영입 시점 기준 16세5개월 선수를 청소년 조직이 아닌 성인 B팀 명의로 데려간 것에서 지로나가 김민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진=지로나 공식 SNS

‘카데나 세르’는 “위대한 축구 재능이다. 지로나 미래를 위한 매우 확실한 보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수는 지로나 자체 운영 2군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스페인 3부리그 페랄라다와 B팀 제휴를 맺은 시절인 2017~2019년 백승호가 컵대회 포함 1군 6경기 및 2군 55경기를 뛰면서 한국과 지로나의 인연이 시작됐다.

페랄라다 당시 백승호는 20~22세였다. ‘지로나B 첫 한국인 10대 선수’ 김민수가 1군으로 승격하여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세10개월25일의 이강인이 2018-19시즌 발렌시아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3분을 뛴 것이 지금까지 가장 어린 한국인 라리가 데뷔다.

김민수가 17세10개월24일이 되는 2023년 12월12일까지 지로나 1군에서 스페인 라리가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이강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스페인축구 라리가 출전 역대 한국인

이천수 2003~2005 28경기

이호진 2006 1경기

박주영 2012~2013 21경기 3G 1A

김영규 2013 2경기

백승호 2019 3경기

이강인 2019~2023 110경기 9G 13A

기성용 2020 1경기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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