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등장한 SSG표 근육맨과 뽀글이 가발에 폭소만발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길”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는 노력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하고 싶었다.”

8월 12일 삼성 라이온즈과의 주말 경기를 앞두고 SSG 랜더스 훈련이 펼쳐진 그라운드에 근육맨 티셔츠와 가발을 쓴 컨디셔닝 코치들이 들어섰다. 훈련 중인 선수단에 웃음꽃이 폈다.

하반기 무더운 날씨와 기대에 못 미치는 팀 성적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처질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창민 수석 컨디셔닝 코치를 비롯해 모든 컨디셔닝 코치가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다.

SSG 컨디셔닝 파트에서 근육맨 티셔츠를 입고 문학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사진=SSG 랜더스
SSG 선수들이 컨디셔닝 파트에서 준비한 뽀글이 가발을 쓰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지난해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바 있는 코치들은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된 의상을 위해 많은 안건들을 모았고, 그중 가장 효과적인 의상을 선택했다. 처음엔 근육맨 셔츠만 선택했다. 다만 부족함을 느껴 추가로 이국적인 느낌의 가발들을 구매해 오늘 처음으로 선보였다.

선수들도 컨디셔닝 코치들의 노력에 화답했다. 서진용 선수와 박종훈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컨디셔닝 코치들의 뽀글뽀글한 가발을 함께 쓰며 코치들의 이벤트에 동참하는 등 워밍업 훈련 전부터 선수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SSG 박창민 수석 컨디셔닝 코치는 “컨디셔닝 파트가 선수들을 위해 치료와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지만, 후반기 생각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본업 외에 추가로 선수단 분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웃음을 통해 유연한 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고, 근육맨 셔츠와 가발 이벤트 의상을 고르게 됐다. 다행히 선수들 모두 출근 시간부터 환한 웃음으로 보답해 줘서 고맙고,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SSG 투수 박종훈은 “체면을 무릅쓰고 이렇게 노력해 주신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좋은 취지이고, 우리 선수단도 다 같이 동참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뽀글이 가발을 직접 착용했던 투수 서진용도 “오늘 출근하자마자 코치님들 의상을 보고 웃었다.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SG 컨디셔닝 파트에서 준비한 근육맨 티셔츠와 뽀글이 가발 이벤트. 사진=SSG 랜더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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