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O.18’ 꿈 이룬 장현석 “박찬호·류현진 선배 뒤이을 것…오타니와 가장 상대하고 싶다.”

‘뉴 코리안 몬스터’를 꿈꾸는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단식을 치렀다.

장현석은 8월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식에 참가했다.

이날 입단식에선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게일런 커 부사장, 랍 힐 마이너리그 피칭 디렉터가 축하 영상을 전했다. 또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가 직접 입단식에 참석해 장현석에게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수여하고 기념 촬영에 나섰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LA 다저스 입단식을 치렀다. 사진(용산)=천정환 기자
장현석이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등번호 18번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용산)=천정환 기자

장현석 소속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8월 1일 장현석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8일 LA 다저스와 계약금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장현석은 “LA 다저스로 갈 줄 몰랐는데 이렇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서 영광이다. 다저스 측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주셨고 서울에서도 가끔씩 보고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이렇게 계약까지 될 줄은 생각 못했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현석은 “이예랑 에이전시 대표님께서 오늘 입을 정장을 잘 골라주셨다(웃음). 영어 공부를 잘하고 있다. 영어로 자기소개는 아직 어렵다. ‘하이 마이네임 이즈 현석 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석은 이날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존 디블 태평양지역 스카우팅 디렉터가 택한 번호였다. 존 디블은 “입단식을 준비하면서 급하게 번호를 골라야 했다. 과거 아시아 야구에서 마쓰자카 같은 좋은 선수들이 18번을 많이 달았다. 장현석도 처음엔 18번이란 좋은 번호를 달았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ML 꿈 이룬 ‘다저스 NO.18’ 장현석 “현재 최고 타자인 오타니와 가장 상대해보고 싶다.”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사진 왼쪽)과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 사진(용산)=천정환 기자
장현석이 LA 다저스 입단식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용산)=천정환 기자

장현석은 다저스를 선택한 배경과 관련해 “다저스 구단이 오랫동안 지켜봐주셨고 옛날에 던졌던 투구 영상과 현재 투구 영상을 분석하는 미팅을 통해 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 한국인들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구단이고,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투수를 가장 잘 키우는 구단으로 알려졌기에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메이저리그행을 결심한 시점과 관련해 장현석은 “KBO리그행도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이 메이저리그라 LA 다저스와 계약을 결심했다. 과학적인 선진 야구 시스템 아래 내가 더 잘 성장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청룡기 장충고와 경기를 마치고 확실하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석은 닮고 싶은 롤 모델로 클레이튼 커쇼와 박찬호, 류현진 다르빗슈 유를 꼽았다.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였다.

장현석은 “다저스에서 가장 오랫동안 있는 커쇼를 롤 모델로 꼽고 싶다. 팀 1선발 역할을 맡았던 커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박찬호, 류현진 선배님처럼 다저스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 잡고 싶다. 다르빗슈 선수도 좋아해서 영상으로 많이 보고 배웠다. 메이저리그 무대로 간다면 오타니 선수와 상대해보고 싶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고, 다르빗슈 다음으로 존경하는 선수라 꼭 맞붙어보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혔던 장현석이 LA 다저스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용산)=천정환 기자

[용산(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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