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美 여자축구, 사령탑 교체

이번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체면을 구긴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령탑을 교체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블랏코 안도노브스키(46)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은 축구 전문 매체인 ‘90min’이 최초로 전했다.

안도노브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안도노브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스웨덴에 패해 탈락했다.

안도노브스키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51승 9무 5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힘을 내지 못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친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ESPN은 미국축구협회가 16강 탈락 이후 선수, 코치, 구단 관계자, 그리고 안도노브스키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그 결과 감독과 결별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

지난 2019년 감독에 부임한 안도노브스키는 연말까지 감독 계약이 돼있었지만,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 내려오게됐다.

앞서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서 복수의 팀을 거치며 지도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쓴맛을 보게됐다. ESPN은 그가 NWSL팀인 캔자스시티 커렌트의 유력 차기 감독 후보라고 소개했다.

미국은 오는 9월 21일과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두 차례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ESPN은 이 친선전은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할 차기 감독은 그 이후 선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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