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9일 만에 10연승 노리는 ‘한남자’ “14년 전 11연승? 솔직히 기억 안 나는데…연승 이어갈 것” [MK현장]

KIA 타이거즈가 5,139일 만에 10연승을 노린다. ‘한남자’ 김종국 감독이 현역 시절 함께 달성했던 연승 기록이다.

KIA는 9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대 1로 완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2013년 6월 8일 목동 넥센전~6월 20일 대전 한화전 9연승 이후 3,730일 만에 9연승 기록을 새로 달성했다.

이제 KIA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무려 5,139일만의 10연승에 도전한다. KIA 구단 최근 10연승 기록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IA는 2009년 7월 30일 사직 롯데전~8월 11일 광주 롯데전에서 10연승을 달성했다. 당시 조범현 전 감독이 이끌었던 KIA는 11연승까지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KIA 구단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김응용 전 감독이 달성한 12연승(1994년 5월 13일 수원 태평양전~5월 28일 전주 쌍방울 DH 1차전)이다.

KIA 김종국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KIA 김종국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김종국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 상대 선발이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줘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어줬다. 찬호, 도영, 원준이가 출루해서 활기차게 움직여주면 훨씬 더 쉽게 다득점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어제 경기처럼 팀 타선이 꾸준한 타격 흐름을 보여준다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14년 전 현역 시절 달성했던 10연승과 11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솔직히 그때 11연승을 달성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웃음).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면 연승 기록은 이어진다. 선수들이 지금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오늘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KIA는 7일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김 감독은 “이제 최원준 선수만 더 올라온다면 전체적으로 더 상대 투수에게 압박감을 심하게 줄 수 있다. 득점 루트도 훨씬 다양해진다. 어제 경기를 기점으로 최원준 선수가 더 자신감을 느끼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IA는 더블헤더 일정을 포함한 주말 LG 트윈스와 4연전에서 대체 선발을 가동해야 한다.

김 감독은 “내일(8일)은 윤영철, 내일모레 더블헤더는 이의리와 황동하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간다. 일요일 경기 선발 투수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 김재열 혹은 김건국 선수로 우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IA 투수 양현종이 9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8승과 팀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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