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안방마님, 복귀 더 늦어진다…“영 차도가 나지 않네요” [MK현장]

“영 차도가 나지 않네요.”

박세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얼굴에는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강 감독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박세혁에 대해 이야기했다.

NC 박세혁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개막 후부터 NC의 안방을 지켜오던 박세혁은 지난 달 14일 왼 손목 건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공백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으나, 회복 속도가 느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권 감독은 박세혁에 대해 “수비 훈련은 조금씩 시작을 했는데, 타격 훈련은 아직 못하고 있다. 영 차도가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세혁의 존재감은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더욱 중요해진다. 현재 NC의 주전 포수를 책임지고 있는 김형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 김형준은 오는 23일 소집돼 10월 초까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NC로서는 이 기간 박세혁이 꼭 필요하다.

강 감독은 “(김형준이 항저우에 가기 전에는) 돌아와야 할텐데 회복 속도가 많이 더디다. 지금 주사 치료도 하고 있는데, 영 속도가 나지 않는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같은 날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NC는 휘문고 우완 김휘건을 지명했다. 창원 출신으로 모두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NC의 지명을 받은 뒤 “오른팔을 NC를 위해 바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건은)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부모님들의 운동선수 출신 DNA가 있으니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제구적인 문제는 조금 있으나, 그보다 좋은 재능을 높게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 적응만 잘한다면 분명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NC는 이날 우완 이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우완 이준호가 등록됐다. 강 감독은 “이용준이 너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일단 C팀(NC 2군)에 가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생각”이라며 “이준호는 롱릴리프 쪽에서 활동할 것이다. 최근 2군에서 투구 내용도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재학이다.

단 현재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창원NC파크에는 오전부터 꾸준히 빗방울이 내렸다. 17시에 다다르고 있는 지금도 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16일 오전까지 예보돼 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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