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수비-케인·고레츠카 골에도 웃지 못한 뮌헨, 레버쿠젠과 접전 끝 2-2 무승부…개막 3연승 마감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개막 3연승 행진은 마감됐다.

뮌헨은 케인의 선제골 이후 그리말도의 그림 같은 프리킥을 얻어맞으며 크게 휘청거렸다. 경기 막판 고레츠카의 천금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팔라시오스에게 페널티킥 실점, 결국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이 왜 자신을 원했는지 증명했다. 사진(뮌헨 독일)=AFPBBNews=News1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 레버쿠젠에 필드골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더불어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세트 피스 상황에선 위협적인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백점 만점짜리 퍼포먼스를 보였다.

뮌헨은 골키퍼 울라이히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키미히-그나브리-고레츠카-케인-자네-데이비스-뮐러-라이머가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골키퍼 흐라데키를 시작으로 타, 코수누, 호프만, 안드리히, 비르츠, 탑소바, 그리말도, 보니페이스, 프림퐁, 자카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레버쿠젠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7분 케인이 레버쿠젠 수비진의 헤딩 실수를 곧바로 헤더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버쿠젠이 반격했지만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다. 스피드와 파워 모든 면에서 레버쿠젠 공격진을 압도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흐름은 바뀌었다. 뮌헨의 패스 미스가 잦았고 이를 놓칠 레버쿠젠이 아니었다.

뮌헨은 전반 24분 뮐러의 파울로 인해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그리고 그리말도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뮌헨은 추가골을 노렸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3분 보니페이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듯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으나 우파메카노의 미스였다.

레온 고레츠카의 후반 천금 추가골. 이때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 4연승은 현실인 듯했다. 사진(뮌헨 독일)=AFPBBNews=News1

전반 35분 좋은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뮐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흐라데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42분 자네의 중거리 슈팅도 흐라데키가 쳐냈다.

이어진 뮌헨의 공격도 흐라데키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고레츠카의 결정적인 헤더마저 흐라데키가 선방했다. 1분 뒤 김민재의 멋진 킬 패스가 그나브리에게 전해졌지만 슈팅은 또 흐라데키의 손에 걸렸다. 결국 뮌헨은 전반 막판 득점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채 1-1로 마무리했다.

뮌헨의 후반 역시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후반 56분 울라이히의 패스 미스가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레버쿠젠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최후방 불안은 여전했다. 1분 뒤 곧바로 득점 기회를 얻은 뮌헨이다. 뮐러의 발을 맞고 굴절된 볼이 케인에게 향했다. 그러나 흐라데키가 막아내며 추가골은 없었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뮌헨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마저 차단되는 등 좀처럼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78분에는 비르츠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2분 뒤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선언은 되지 않았다.

후반 85분 보니페이스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이 뮌헨 골문 위로 향했다. 뮌헨은 골 이후 부진했던 케인 대신 추포모팅을 투입했다. 그리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86분 텔의 드리블 후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왼발로 마무리, 2-1로 다시 도망갔다. 후반 88분 레버쿠젠이 곧바로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보니페이스의 슈팅이 하늘 위로 날아갔다.

경기를 다 잡은 듯했던 뮌헨.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레버쿠젠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팔라시오스가 실패하지 않으며 2-2, 승부는 원점이 됐다.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우파메카노가 극장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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