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명 언론 “日구보, 라리가 최고 선수”

구보 다케후사(22·일본)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위 스페인 무대에서 넘버원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소시에다드는 9월1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를 1-2로 졌다. 구보는 소시에다드 라이트윙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클럽랭킹 3위, 소시에다드는 45위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아스’는 “구보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이지만, 그동안 확실한 팀과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 오른쪽 날개’는 구보 그 자체가 됐다”며 공격포인트가 없었음에도 극찬했다.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왼쪽)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가 2023-24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5라운드 맞대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디아리오 아스’는 스페인 4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다. “이미 위대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렐리앵 추아메니(23·프랑스)와 다니 카르바할(31·스페인)도 소시에다드의 구보를 수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당시 기준 유럽랭킹 5위 프랑스 리그1에서 2021·2022년 베스트11로 잇달아 뽑혔다. 카르바할은 2014·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멤버다.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구보가 꾸준히 소시에다드를 위해 창의력을 꾸준히 발휘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고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보는 공중볼 다툼을 제외한 레알 마드리드와 10차례 경합에서 7번 우위를 점했다. 5번 시도한 드리블은 3회 성공했다. 이러한 개인 능력을 앞세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2번 만드는 등 4차례 키패스를 선보였다.

크로스 성공률 50%(2/4)를 기록한 킥 능력, 가로채기 2회 등 수비를 소홀하지 않은 것 역시 높이 평가할만하다. 또 다른 스페인 TOP4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구보가 레알 마드리드에 악몽을 선사했다”고 봤다.

‘마르카’는 “소시에다드의 구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혼자서 발휘한 실력은 (과장이 아니라) 진지하게 대단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뭔가를 하고 말겠다는 의지, (기복 없는) 지속성, 효율성도 갖췄다”며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영입한 구보 소유권 100%를 650만 유로(약 92억 원)를 받고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에 넘겼다. 그러나 다음 이적료에 대한 50% 지분이 있어 구단이 원하면 재영입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구보가 소시에다드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법을 배우며 한 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스로서) 어울리는 품격을 갖춰가는 중”이라고 스페인 독자에게 소개했다.

소시에다드는 구보와 2026-27시즌까지 계약하면서 ‘이적료 6000만 유로(848억 원)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바이아웃 조항에 합의했다.

구보 다케후사가 지로나와 2023-24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홈경기 소시에다드 동료의 패스에 고마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가 3000만 유로(424억 원)를 투자하면 구보를 돌아오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구보는 라리가 35경기 9득점 7도움을 기록하여 2022-23 소시에다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2023-24 개막 5경기에서는 3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라리가 평균 출전 시간은 1.13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55배 증가했다. 지난 시즌 ▲세컨드 스트라이커 ▲라이트윙 ▲센터포워드 ▲레프트윙 등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에서 골에 관여했다면 이번 시즌은 주전 오른쪽 날개로 고정됐다.

‘마르카’는 “성숙한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려는 야망을 품고 친정팀과 원정경기를 치렀다. 구보는 소시에다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위험하게 만든 모든 상황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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