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바레인은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예선 태국과 경기에서 전반 42분 나온 압둘라지즈 함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오는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도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 경기 종료 후 한 시간 후에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린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레인은 태국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태국의 극장골이 터졌다. 태국의 7번 타운샌드 푸라쳇의 극적인 중거리슛으로 안 열리던 바레인의 골문을 열었다.
태국은 기세를 모아 내심 역전골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넣지는 못했다. 사이좋게 승점 1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종료 후 21일 태국, 24일 바레인 순으로 경기를 가진다.
조 1위가 유력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AG 최초 3연패에 가는 길은 어떤 변수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가지 플랜을 생각하고 있다. 경기가 우리 마음대로 풀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우린 늘 그랬듯이 승리가 목적이다. 승리를 위해 달려가겠다. 90분이 끝나면 우린 승리한 팀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