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면 끝’ 항저우 참사 이겨내고 12강 오른 임도헌호, 17년 만의 金 따려면 파키스탄 바람 잠재워라 [MK항저우]

이젠 지면 끝이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섬유 도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파키스탄과 12강전을 가진다.

2002 부산, 2006 도하 대회 2연패 이후 17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제 토너먼트 일정을 치르게 된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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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면 끝이다. 물론 대회 일정이 끝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한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다.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FIVB 랭킹 73위 인도를 상대로 2-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루 뒤 열린 21일 캄보디아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12강에 올랐으나 뭔가 개운하지는 않았다.

조 1위로 올라갔다면 대만을 만났겠지만, 2위로 올라가며 D조 1위로 12강에 오른 파키스탄을 만나게 된다.

파키스탄은 더 이상 만만한 팀이 아니다. 물론 한국 성인 배구 대표팀이 파키스탄에 진 적이 없고, 지난 8월에 열렸던 아시안선수권에서도 3-1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아시아선수권 맞대결 당시 두 세트나 듀스 혈투를 펼쳤고 무라드 칸과 우스만 파르야드 알리의 맹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선수는 “아무래도 지원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감독들이 오면서 유럽 배구를 습득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도 그런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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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은 “인도전은 선수들이 첫 경기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범실도 많이 나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범실이 조금씩 줄어들고, 호흡이 맞아가면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 대비에 대해서는 ”파키스탄은 신장이 좋다. 서브로 많이 흔들어야 한다. 좌우 공격을 많이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 블로킹, 디펜스 쪽도 보강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1958년 남자배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3회 안에 들지 못한 건 1962년 자카르타(5위) 대회가 유일하다. 1966년 방콕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1위 3번, 2위 8번, 3위 4번, 5위 1번을 기록했다.

61년 만의 노메달로 가지 않으려면, 일단 파키스탄 바람을 잠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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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호는 첫 번째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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