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프로골프통산 6승…코리안투어 평균퍼트 1위

허인회(36·금강주택)가 869일(2년4개월16일)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CC 동 코스(파71·7194야드)에서는 9월 21~24일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7회 iMBank 오픈이 총상금 5억 원 규모로 열렸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67-66-69-62)를 친 허인회는 이정환(32·스포츠웨이브/team속초아이)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제7회 iMBank 오픈 우승상금 1억 원을 받는다.

허인회가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7회 iMBank 오픈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허인회는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및 2024~2025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획득했다. 2021년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 첫 우승이다.

▲2008 필로스 오픈 ▲2013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5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그리고 매경오픈에 이은 KPGA 코리안투어 5승째다. 2014 일본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 제패까지 프로통산 6승이 됐다.

허인회는 2023 KPGA 코리안투어 평균퍼트수 1위 및 드라이브 거리 6위에 올라 있다. 대상 포인트 19위는 2013시즌 10위 이후 가장 높다. 이하 제7회 iMBank 오픈 우승 인터뷰 전문.

- 오랜만에 우승이다.

△ 대단히 기쁘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이미 우승한 느낌이 들 만큼 출발이 좋았다. 도와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까지 2위와 2타 차라고 생각해 18홀(파5) 마지막 홀에서 지난 ‘매경오픈’ 대회서 실수한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

- 정상 복귀의 원동력은?

△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꼈다. 스코어 상으로는 실수가 없었지만 빗맞은 퍼트들이 모두 홀 컵으로 들어갔다. 이를 보며 우승은 ‘운’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다.

- 2위 이정환 선수가 추격하고 있는 것을 느꼈는지?

△ 전반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쉽게 차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반 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 갤러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는데?

△ 후반 홀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갤러리들의 텐션이 올라가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갔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약 350야드는 더 나갔다고 느꼈다. ‘해볼 만하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갤러리들의 함성은 내게 알 수 없는 힘을 주는 것 같다.

-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 예감이 들었는지?

△ 퍼트감이 좋지 않은 3라운드를 마치고 10위권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최종 라운드는 퍼트가 매우 좋았다.

- 지난해에 이어 하반기에 강하다.

△ 생각보다 일찍 물꼬가 터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리려고 했다.

- 아들이 태어난 후 첫 우승이다.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 아들 (허)이수가 ‘복덩이’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우승하길 원했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골퍼로 키울 생각인데 아들과 함께한 우승이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남은 시즌 목표는?

△ 이번 대회 좋은 기운을 바탕으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초점을 맞추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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