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희망’ 이준환이 남자 유도 81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급 소몬 막메드베코브(타지키스탄)와의 결승전에서 절반패를 당했다.
지난해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1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준환은 한국 유도의 차세대 스타다.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도하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항저우에서도 그의 기세는 이어졌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레바히 카릴(카타르), 소비로프 무소(우즈베키스탄)를 차례로 격파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오이노 유헤이(일본)마저 무너뜨렸다.
그러나 결승전은 이준환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준환은 1분45초를 남겨두고 되치기로 절반을 내줬다.
다급해진 이준환은 남은 시간 동안 반격을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이준환은 은메달과 마주하게 됐다.
한편 여자 57kg급과 63kg급에서 모두 일본 선수에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박은송과 김지정은 각각 알텐세세그 바추크(UAE),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르(키르기스스탄)를 꺾고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결과로 현재까지 항저우에서 한국 유도의 성적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가 됐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