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金 멤버 손흥민과 김민재, 홍현석에게 해준 말이 있다 “한 번의 고비는 온다, 잘 뭉쳐 이겨내야 해” [MK진화]

“분명 고비가 한 번씩 올 텐데, 잘 뭉쳐 이겨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24세이하(U24) 대표팀은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에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에 힘입어 한 골에 키르기스스탄을 5-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후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홍현석은 4-1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 태국전 골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득점.

사진(중국 진화)=이정원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후 만난 홍현석은 “지금까지 치른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다. 힘든 경기를 이겨내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항상 잘 풀릴 수는 없다.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끼리 급하지 않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그런 부분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기고 있는데 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분위기가 싸할 뻔했는데, 그럴수록 ‘침착하자. 말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침착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현석은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영국 원정 웨일스와 1차전을 소화하고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벨기에, 영국 그리고 중국에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에 힘들지는 않을까.

그는 “힘들지 않다. 작년부터 사흘마다 한 번씩 경기를 뛰었다. 그게 몸에 배어 있어 그런가”라며 “몸 관리 비결은 딱히 없다. 좋은 몸을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9월 A매치 소집 당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흥민과 김민재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홍현석은 “손흥민, 김민재 선배가 아시안게임에서는 분명 한 번의 고비가 온다고 잘 뭉쳐 이겨내야 된다고 하셨다”라며 “이번에도 실점 후 2-1이 됐을 때 급한 느낌이었다. ‘잘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이것보다 분명 힘든 경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8강 상대는 홈 팀 중국이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충분히 예상한 시나리오다.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홍현석 역시 “감독님 말이 맞다. 막을 사람 없다. 홈 관중, 야유 다 이기고 금메달 따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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