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완벽투+대타 김성욱 결승 투런포’ 상승세 이어간 NC, 투수전 끝 SSG 격파…준PO 기선제압 성공! [MK 준PO1]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 만에 통과한 NC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SSG랜더스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에 달한다.

NC 김성욱이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점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김성욱의 홈런이 나오자 N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제 몫을 다한 NC 신민혁.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또한 NC는 정규리그 막판 3위 다툼에서 SSG에 뒤쳐진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75승 2무 67패를 기록한 NC는 최종일까지 SSG와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그러나 NC는 흔들리지 않았다. 4위의 이점으로 1승을 안고 나선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를 14-9로 격파하며 한 경기만에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이날도 NC는 승전고를 울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3위(76승 3무 65패)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할 시간은 물론 1~2, 5차전 홈 경기의 이점을 안고 있던 SSG는 1패를 안은 채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NC는 투수 신민혁과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이에 맞서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회는 SSG에 먼저 다가왔다. 3회말 최지훈의 중전 안타와 김성현의 우전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하지만 오태곤과 박성한이 각각 삼진,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찬스를 놓친 것은 NC도 마찬가지였다. 4회초 1사 후 박민우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지만, 마틴(우익수 플라이)과 권희동(1루수 파울 플라이)이 모두 범타로 돌아섰다.

기회를 엿보던 SSG는 4회말에도 땅을 쳤다. 최정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한유섬과 하재훈이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로 침묵했다. 여기에 최지훈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NC 김성욱이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이후에도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NC였다. 8회초 서호철의 내야 안타와 김형준의 번트 시도에 이은 서호철의 2루 포스아웃으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대타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139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는 120m로 측정됐다.

다급해진 SSG는 8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나란히 대타로 나선 추신수, 최주환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최정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NC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9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친 뒤 도태훈의 희생번트와 도루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마틴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틴의 2루 도루와 권희동의 좌익수 플라이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서호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SSG는 9회말 한유섬의 우전 안타에 이은 하재훈의 좌월 투런 아치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준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87개의 볼을 뿌리며 5.2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어 김영규(1.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1실점)-이용찬(1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김성욱(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민우(4타수 2안타), 서호철(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으며, 마틴(4타수 1안타 1타점) 역시 타점을 적립했다.

SSG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엘리아스(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총 투구 수 88구)는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완벽투로 NC 승리를 이끈 신민혁.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빛나는 쾌투를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한 SSG 엘리아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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