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백전노장 리드오프의 배터리가 충전 완료됐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이 플레이오프 1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NC는 10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한다. NC 선발 투수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다.
리드오프 팀 타선 선봉장으로 나서는 손아섭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묻어가면서 출루 콘셉트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웃음). 아무래도 지명타자로 계속 나가다 보니까 수비 출전하는 동료들보다 체력 비축이 되는 게 있다. 그래서 더 파이팅이나 에너지를 동료들에게 전달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만회하려고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NC는 준플레이오프 3연승으로 4일 휴식 기간을 벌었다. 이에 대해 손아섭은 “확실히 경기 다음 날 곧바로 이동하는 건 큰 데미지가 있다. 텐션을 다시 올려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체력 회복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상대 에이스인 쿠에바스가 푹 쉬었기에 공이 평소와 다를 듯싶다.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도록 최대한 괴롭히면서 출루에 집중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시절 옛 팀 동료였던 KT 포수 장성우와 내야수 황재균을 향해서도 가벼운 견제를 날렸다.
손아섭은 “(장)성우는 학창 시절 때부터 경기를 자주 펼쳤는데 나에겐 안 된다고 생각한다(웃음). 성우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나에게 화를 내도록 출루로 잘 괴롭혀보겠다. 아마 타석에서 무조건 말을 걸어서 방해할 건데 이미 (강)민호 형한테 당해 익숙할 거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겠다(웃음). (황)재균이 형은 우리가 올라올 줄 몰랐다고 하던데 KT 잡으러 올라왔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서로 칭찬을 안 하기에 신경전을 계속 펼치면서 자극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