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압박감도 느꼈지만…” IBK 1순위 외인의 책임감, 힘들어도 참고 뛴다

“연패를 하면서 당연히 스트레스 받았죠.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기적 같은 리버스 스윕승을 챙기며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팀 승패와 관계없이 매 경기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1순위 외인으로서 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사진=KOVO 제공

아베크롬비는 4경기 112점 공격 성공률 42.8% 세트당 서브 0.313개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5위, 서브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와 호흡이 더 맞는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베크롬비는 “시즌 첫 승을 따내 기분이 좋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베크롬비는 4경기서 42.93%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21일 현대건설전 공격 점유율은 45.18%로 50%에 가까웠다. 시즌 초반이긴 하더라도 힘들 수 있을 터.

그러나 아베크로비는 “외인으로서 많이 때려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난 한국 오기 전에도 이렇게 때린 적이 있다. 또 우리 팀 트레이닝이 잘 갖춰져 있다. 특별하게 피곤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호철 감독은 아베크롬비를 두고 “아베크롬비는 본인이 할 건 다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성격이 온순한 선수다. 결정구 때릴 때 파워 있게 때려주고, 페인트 넣는 볼이 많은데 그것도 힘 있게 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사진=KOVO 제공

이에 아베크롬비는 “감독님 말씀에 동의한다. 그러나 난 온순한 성격을 가졌지만 늘 적극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외인과 아시아쿼터에서 모두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며 많은 기대를 모은 IBK기업은행이지만,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아베크롬비도 “연패를 하면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압박감을 느끼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컨트롤할 수 있는 건 다 컨트롤하며 경기에 임하겠다. 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든 이기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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