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울린 승전보는 감격스러웠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9-65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1라운드 4경기 동안 4패를 당했다. 지난 2시즌 동안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굴욕을 다시 맛보는 듯했다.
그러나 ‘맏언니’ 김정은(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필두로 신지현(17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양인영(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등 하나원큐의 전사들은 인천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엄서이(12점 2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까지 더하면서 신한은행을 잡아냈다.
하나원큐는 2020-21시즌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 후 2021-22, 2022-23시즌 모두 1라운드에서 전패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신한은행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면 1라운드 무승 침묵이 3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더불어 신한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 승리는 2018년 이후 무려 5년 만이었다. 5년 전 KEB하나은행이었던 하나원큐는 2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샤이엔 파커, 그리고 김단비, 신지현, 김이슬 등이 활약하며 82-43으로 대승했다.
물론 당시 신한은행은 외국선수가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국내선수들로만 상대했다. 더불어 부천에서 열린 홈 경기였다. 5년 전 승리도 빛났지만 5년 후 신한은행전 승리는 더욱 값졌다.
한편 신한은행은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무승 위기에 빠졌다. 마지막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심지어 아산 원정 경기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1라운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박혜진까지 복귀해 빈틈이 없는 팀이다.
신한은행은 1라운드에서 최소 1승은 해낸 팀이다. 그러나 이번 아산 원정에서 패한다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쓰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