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을 맡았던 존 기븐스(61)가 현장으로 복귀한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기븐스가 뉴욕 메츠 벤치코치로 부임한다고 전했다.
기븐스는 메츠에서 카를로스 멘도사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만 11년을 쌓은 베테랑이다. 2004년부터 2008년, 그리고 2013년부터 2018년 두 차례 토론토를 이끌었다.
이 기간 통산 793승 78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 2016시즌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는 경기 도중 쉐아 힐렌브랜드, 조시 도널드슨, 테드 릴리 등과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이기도했다.
디 어슬레틱은 그럼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의 소통 능력, 자신감, 기준 등을 이유로 기븐스와 함께하는 것을 즐겼다고 전했다.
기븐스의 이러한 경험은 멘도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메츠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멘도사는 마이너리그 감독 경력은 있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감독 출신이 코치를 맡는 것은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메츠의 경우처럼 감독이 경험이 부족한 사람일 경우 벤치코치에 감독 경험이 있는 인물을 앉히는 경우가 많다.
토론토역시 LA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돈 매팅리가 벤치코치를 맡아 존 슈나이더 감독을 보좌했다.
기븐스에게 이번 코치 부임은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1980년 자신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해 프로 선수의 기회를 준 팀이 바로 메츠다.
그는 1984년과 1986년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18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