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 지아를 어떻게 막고 준비할 건지 분석을 하고 나왔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8-26, 23-25, 25-22)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14점(5승 6패)을 기록, 정관장(승점 13점 4승 7패)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 35점으로 펄펄 날았다. 황민경과 표승주, 최정민도 33점을 합작했다.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도 블로킹 2개와 함께 안정적인 토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 수비가 되었을 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확실한 선수를 썼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자기 스타일대로 토스를 하고 있다. 조금 더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폰푼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원투펀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에게 46점을 내줬지만, 19개의 범실을 유도했다. 또 이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메가 2개, 지아의 공격은 3개를 막았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서브를 잘 때리면, 상대는 어느 쪽으로 공을 올릴지 다 정해져 있다. 메가와 지아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다 준비하고 분석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리를 잘 잡고 준비를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황민경이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날 12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40%로 맹활약했다.
김호철 감독도 “중간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내가 생각하고 구성했던 플레이에 더 익숙해질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선수들이 훈련 때 이해하고 약속한 부분을 순간적으로 깜빡깜빡 잊는다. 서로 더 열심히 하고, 이야기를 하며 경기를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며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통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