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타격왕과 4번째 최다 안타왕 휩쓴 NC 캡틴 “너무 영광스러워…내년엔 우승 트로피 들겠다” [MK소공동]

“너무 영광스럽다. 내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도록 하겠다.”

데뷔 첫 타격왕과 4번째 최다 안타왕에 오른 NC 다이노스 캡틴 손아섭이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은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 참석해 타격왕 및 최다 안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뒤 2021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아섭은 그동안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까지 통산 1834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321(6949타수 2229안타) 169홈런 9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손아섭의 활약은 빛났다. 140경기에 출전한 손아섭은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을 쓸어담으며 타격왕 및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손아섭의 타격왕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최다 안타 타이틀은 세 차례(2012년, 2013년, 2017) 거머쥐었지만, 타율로 순위를 매기는 타격왕에서만큼은 항상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해 부진(타율 0.277 4홈런 48타점)을 이겨내고 만든 결과라 더 값진 성과였다.

손아섭은 수상 후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다. 너무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 시즌 초 많이 부진했는데도 믿고 끝까지 기용해주신 강인권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상 없이 매년 전 경기를 뛸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2개 이상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게 바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도 타격왕 타이틀을 못 받으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았다. 더 집중을 했는데 앞에 못 받았던 부분들이 올 시즌 막판까지 경쟁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손아섭과 절친한 사이인 임찬규(LG 트윈스)는 최근 방송에 나와 그를 공개 저격(?)했다. 올해 LG가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달성한 덕분이었다.

이에 대해 손아섭은 “찬규가 방송에선 저를 공격하는 것을 봤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한국시리즈에 서 찬규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 찬규가 무너졌고 중간투수들이 잘해서 이긴 것으로 알고 있다. 무슨 경험을 이야기 해준다는 건지 모르겠다. 퀄리티스타트라도 했으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 될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전해 좌중에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그는 “개인 트로피도 좋지만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저부터 잘해보겠다. 내년엔 꼭 들어올리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소공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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