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펠릭스 바티스타, 밀워키 브루어스의 데빈 윌리엄스가 2023시즌 최고 불펜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두 선수가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바티스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불펜 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윌리엄스는 내셔널리그 최고 불펜 투수에 수여하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받았다.
바티스타는 패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시즌 56경기 등판, 61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48, 8승 2패 33세이브 기록했다. WHIP 0.918, 9이닝당 0.6피홈런 3.8볼넷 16.2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가 기록한 110개의 삼진은 1954년 이후 오리올스 불펜 투수로서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2023시즌 리그 전체 불펜 투수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8월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활약에 힘입은 볼티모어는 101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에 올라섰다.
볼티모어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6년 잭 브리튼 이후 그가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2020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이 상을 두 차례 받은 것은 조시 헤이더, 에드윈 디아즈, 리암 헨드릭스, 켄리 잰슨, 크레이그 킴브렐에 이어 여섯 번째다.
61경기에서 58 2/3이닝 소화하며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 기록했다. WHIP는 0.920, 9이닝당 0.6피홈런 4.3볼넷 13.3탈삼진 기록했다.
피안타율 0.129로 내셔널리그 불펜 투수 전체에서 1위에 올랐고 9이닝당 피안타(3.99) 2위, 평균자책점 3위, 9이닝당 탈삼진 3위, WHIP 4위에 올랐다.
밀워키는 앞서 헤이더가 세 차례(2018-19, 2021), 윌리엄스가 두 차례 수상하며 지난 6년 사이 다섯 차례 이 상을 독식했다.
올해의 구원 투수는 지난 2014년 처음 제정됐다. 양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는 리베라와 호프먼을 비롯해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등 6인의 패널진이 한 명당 세 명의 선수를 1등부터 3등까지 선발, 5점-3점-1점을 부여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정규시즌 기록이 바탕이 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