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외곽슛 폭발’ LG, SK 홈 11연승 저지…2위 수성 [MK잠실]

LG가 SK의 홈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2위를 굳게 지켰다.

창원 LG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87-73으로 눌렀다.

이로써 LG는 10승(5패)째를 올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지난 2월 14일 수원 KT전부터 11월 24일 원주 DB전까지 홈 10연승을 달렸던 SK는 연승 기록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2연패에 빠진 SK의 시즌 성적은 8승 6패가 됐다.

SK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LG 이재도. 사진=KBL 제공
마레이가 SK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재도는 3점슛 7개 포함 25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15득점 23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양홍석(9득점 10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오세근(21득점)과 김선형(19득점), 오재현(10득점)이 분전했다. 자밀 워니(16득점 7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마레이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양준석과 정인덕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과 허일영의 자유투로 응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이재도의 외곽포마저 불을 뿜은 LG가 18-1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LG의 상승세는 2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이재도와 양홍석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SK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외곽과 골밑, 자유투 등 여러 루트로 득점을 적립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워니는 깔끔한 점퍼를 성공시켰으며, 오재현도 외곽슛과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흐름을 가져온 SK는 이후 오재현의 3점포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도 만만치 않았다. 저스틴 구탕의 레이업과 자유투로 맞서던 LG는 이재도의 골밑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재도의 외곽슛을 앞세운 LG가 41-39로 근소한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지속됐다. LG는 정인덕과 유기상, SK에서는 워니와 오재현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중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LG였다. 정인덕이 3점포를 꽂아넣었으며, 이재도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뽐냈다. 정희재마저 뜨거운 슛감을 자랑한 LG가 67-49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구탕과 박정현의 골밑 득점, 정희재의 외곽포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과 오세근의 점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마레이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LG는 유기상의 연속 3점포로 승리를 확신했다. 종료 2분 30여초를 앞두고는 정희재도 외곽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LG 선수단.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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