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홍동선 53점 폭발→서브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현대캐피탈, 164분 혈투 끝에 ‘비예나 41점’ KB 잡고 2연승 [MK천안]

현대캐피탈이 꼴찌 KB손해보험을 잡았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30-28, 23-25, 15-25, 15-11)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5점(4승 11패)을 기록, 5위 OK금융그룹(승점 22점 8승 7패)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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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이 발목 부상으로 이날도 결장한 가운데,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와 홍동선이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흐메드는 37점(서브 4개), 홍동선은 16점(블로킹 2개, 서브 4개)을 올렸다. 또한 두 선수는 8개의 서브 득점을 합작했다. 최민호는 블로킹 4개 포함 10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 11-12, 범실 34-19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에서 11-3 완벽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14점(3승 13패)에 머물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1세트 승리를 따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기 전 강조했는데, 1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현대캐피탈에 뺏겼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5개-서브 1개 포함 41점으로 맹활약하고, 홍상혁도 13점으로 힘을 냈지만 현대캐피탈전 승리는 없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 미들블로커 최민호-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홍동선,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나왔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 미들블로커 김홍정-한국민,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리우훙민,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 리베로 정민수가 먼저 나왔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허수봉-홍동선 공격 트리오를 앞세워 초반 흐름을 잡았으나 KB손해보험도 7-11에서 홍상혁의 퀵오픈, 한국민의 다이렉트 공격, 비예나의 블로킹에 힘입어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현대캐피탈이 다시 달아났다. 12-11에서 한국민의 서브 범실, 홍동선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또 허수봉이 공격뿐만 아니라 비예나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으며 팀에 힘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18-13에서 아흐메드의 서브로 확실하게 상대 기세를 꺾었다. 아흐메드는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도 14-22에서 상대의 범실을 토대로 17-22까지 쫓아갔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유 있는 점수 차속에 1세트를 치렀고, 아흐메드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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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2세트 페이창 대신 박상하를 선발 미들블로커로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2에서 비예나의 공격 범실, 최민호의 속공, 박상하의 서브에이스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2세트를 시작했다. 4-3에서 홍동선의 후위 공격, 최민호의 속공,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서브에이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고 비예나를 축으로 추격 방법을 모색하며 현대캐피탈을 쫓아갔다. 1세트 1점에 그쳤던 홍상혁도 득점포에 가담했다. 현대캐피탈은 17-16으로 쫓겼으나 아흐메드와 홍동선이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렸다. 아흐메드의 퀵오픈, 홍동선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또 한 번 먼저 밟았다. 그렇지만 KB손해보험이 18-20에서 비예나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지금부터였다.

최민호가 21-21에서 비예나의 공격을 막았다. 천금같은 블로킹. 그러자 비예나가 블로커의 손을 이용해 귀중한 공격 득점을 올렸다. 이후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 접전 승자는 현대캐피탈. 최민호가 28-28에서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어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끝냈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리우훙민을 빼고 권태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럼에도 현대캐피탈이 7-7에서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 홍동선의 센스 있는 득점 그리고 김명관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0-7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도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KB손해보험은 12-16에서 황승빈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공격 범실 그리고 비예나의 공격 득점으로 한 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6-19에서 비예나의 후위 공격, 비예나의 블로킹, 박상하의 넷터치 범실에 힘입어 19-19가 되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서 KB손해보험이 결국 3세트를 잡았다. 21-21에서 비예나의 공격, 권태욱의 블로킹으로 23-21이 되었다. KB손해보험은 결국 끈질긴 승부 끝에 비예나의 득점과 함께 세트를 따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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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은 4세트에 리우훙민 대신 권태욱을 먼저 넣었다. 2-2에서 박상하의 서브 범실, 비예나의 퀵오픈, 최민호의 속공 범실, 김홍정의 서브에이스, 아흐메드의 공격범실, 김홍정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이 8-2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작전 타임도 불러보고, 세터도 김명관에서 이현승으로 바꿨지만 쉽게 흐름을 타지 못했다. 9-2가 되자 최태웅 감독은 아흐메드-허수봉-홍동선을 모두 빼고 문성민-이시우-김선호를 투입했다. 사실상 5세트를 준비한다는 의미였다.

현대캐피탈은 어떻게 해서든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뿐만 아니라 홍상혁까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16-6. KB손해보험이 가볍게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홍상혁이 4세트를 끝냈다.

마지막 5세트, 상대의 연속 범실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3-0으로 앞서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이 세트 초반 득점을 이끌었다. 또한 4-7에서 비예나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이 터졌다. 한 점차로 쫓아오자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아흐메드가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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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8-12에서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10-12까지 갔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박상하의 마지막 블로킹 득점과 함께 귀중한 승점 2점을 가져왔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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